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지상파 3사, 월드컵 중계 열전…구자철·이승우·박문성 중 누구 볼까

기사입력 : 2022년11월18일 08:40

최종수정 : 2022년11월18일 08:40

MBC 김성주, 안정환 콤비에 박문성 합류
KBS 현역 K리그 선수 구자철 영입
SBS 박지성에 이승우까지, 고정팬 탄탄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21일로 다가온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들이 저마다 화려한 중계진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월드컵 중계권을 보유한 지상파 3사(MBC, KBS, SBS)가 중계 시청률 1위를 위해 나섰다. 구자철을 영입한 KBS부터 김성주, 안정환 콤비를 내세운 MBC, 이승우가 박지성과 함께 SBS에 합류해 중계 경쟁에 뛰어들었다.

◆ 구자철 나선 KBS, 유튜브 이스타TV와 협업…MZ세대 겨냥

KBS에서는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서 활약 중인 현역 구자철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구자철은 직전 월드컵이었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참여한 경험과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서 경기를 소화해봤다는 점에서 KBS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진=KBS]

또 구자철은 2년 넘게 카타르 리그(알 가라파, 알 코르)서 뛰기도 했다. 직접 몸으로 경험한 만큼 카타르 현지의 분위기나 날씨 등 경기가 이루어지는 환경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KBS는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인 이스타TV와 협업을 통해 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들과 실시간 소통한다. 이스타TV는 국내외 축구 소식은 물론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함께 선보이며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채널이다.

해당 채널에 고정 출연 중인 임형철, 황덕연 해설위원도 KBS와 함께 한다. KBS에서는 카타르 현장에서 이스타TV와 함께 하며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월드컵 관련 콘텐츠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 박지성-배성재 라인업에 이승우 영입…'손흥민 해설팀' 활약도

SBS 역시 현역 선수인 이승우(수원 FC)를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 이승우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이탈리아 베로나FC와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W 등을 거쳐 현재 수원 FC에서 활약 중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도 발탁돼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현재도 K리그에서 사랑받는 선수인 만큼 다양한 관점의 해설을 해줄 젊은 피로 손 꼽힌다.

[사진=SBS]

이승우는 이번 SBS 월드컵 중계에서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과 해설 호흡을 맞춘다. 그는 "평소에 존경하던 레전드 박지성 해설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비록 이번 국가대표팀과 함께 뛸 수 없어 아쉽지만, 응원단장의 마음으로 마이크를 잡고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뜨겁게 응원하겠다. 또한 앞서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경험을 살려 생생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성 해설위원도 "이승우 선수는 훌륭한 기량을 가졌을 뿐 아니라 축구에대한 열정도 뜨거운 한국 축구의 큰 자산이다. 이 같은 이승우 선수와 중계석에 함께 앉게 돼 매우 기쁘다. 캡틴으로서 이승우 선수를 잘 이끌어 재미있으면서도 풍성한 해설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우, 박지성 해설위원과 함께 SBS에서는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한준희 해설위원 등 최강 해설진을 완성했다. 이들은 소속팀인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를 해설을 도맡으며 국내 축구팬들과 두터운 유대감을 형성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축구팬들의 눈과 귀를 책임질 예정이다.

◆ 김성주·안정환에 박문성 합류…MBC도 유튜브와 협업전

MBC 해설위원으로는 안정환, 서형욱, 박문성과 캐스터 김성주, 김나진 등이 나선다. '케스터계의 이정재'를 자청한 김성주의 입담과 재미를 필두로 안정환이 제작사, 박문성 위원이 카메오 역을 맡을 예정이다. SBS와 줄곧 중계를 함께 해왔던 박문성은 김성주와 안정환, 서형욱에게 "묻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MBC]

특히 안정환은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해설위원 참여가 될 수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2023년부터 지도자 연수를 예정 중인 그는 "은퇴 후 해설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MBC"라며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나의 목소리를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했다. 자타공인 전문성이 빛나는 박문성 해설위원은 안정환의 '쉬운 중계'를 MBC 중계의 장점으로 꼽기도 했다.

이와 함께 MBC도 KBS처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와 협업으로 생동감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이겠단 각오다. 또 MCN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와도 협업해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를 활용해 온라인 응원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은 21일부터 시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들은 H조로 편성돼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선수들과 맞붙는다.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