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태원 참사] 특수본 "행안부 장관 수사 법리 검토중"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2:13

행안부 장관의 경찰 지휘권 범위 "법리 검토 중"
용산서 경비과 "경비과장 씻으러 갔다" 무전 논란
용산서 112상황실·용산구·용산소방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본격 수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특수본은 소방노조로부터 접수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고발 건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통보하기로 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16일 오전 브리핑에서 "업무상 과실치사상이 관련 범죄에 해당한다. 고위공직자 범죄는 공수처에 통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수처 통보와 별개로 특수본의 행안부 고발 수사 계획에 대해선 "일단 고발장이 접수되면 피의자 신분이 되고, 공수처 통보와 별개로 고발장에 의한 관련 수사 절차는 특수본에서 진행된다"며 "공수처는 60일 이내 그쪽에서 (수사)하겠다고 회신하면 사건을 이송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이상민 장관의 경찰에 대한 지휘권 범위를 따지기 위한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계속 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법리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사실관계 확정 이전에도 법리 검토는 가능하지 않냐'는 질문에 "법령 해석만 해서 결론이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그런 차원에서 행안부, 서울시 공무원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이고 구체적, 직접적인 주의 의무가 어떤 것인지를 조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경비과장 등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금일 용산경찰서 경비과장, 용산경찰서 112상황실,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당일 밤 용산경찰서장의 첫 상황 보고 지시에 대해 용산서 경비과는 "경비과장이 씻으러 갔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무전망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경비과장은 핼러윈 축제에 동원이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여타 과장들은 현장에도 나왔고 무전망에도 무전이 있었다"고 답했다.

전날 특수본은 용산서 전 정보과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정보보고서 삭제 경위 등을 조사했다. 또 행정안전부, 서울시 재난관련 공무원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해 사고 당시 상황전파 과정 등을 확인했고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해 사고 전후 현장조치 내용 등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2.10.31 mironj19@newspim.com

이태원 사망자 명단을 공개한 언론에 대한 수사는 "사고 원인과 관련 없는 것으로 보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부에서 수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언론 단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