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Denps)의 에이치피오가 14일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에이치피오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48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다. 덴프스 국내사업을 담당하는 에이치피오는 별도 기준 매출액(292억원)이 25.7% 증가했고 덴프스 해외매출액(47억원)도 68.6%로 상승했다. 그외 국내 자회사인 비오팜과 지오인포테크도 각각 103억원, 6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10%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이익 규모는 3분기에는 감소했다. 이는 에이치피오가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IPO전부터 계획한 TV 광고 캠페인을 집행한 비용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분기 32억원에서 3분기 3억원 손실로 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익이 35억원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광고선전비는 57억원 증가했다. 에이치피오가 코스닥 상장한 2020년부터 광고선전비는 매분기 30억원대 전후였지만, 올해 3분기에는 8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는 덴마크유산균이야기, 트루바이타민 등 이미 잘 알려진 주력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로 연결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추진했다"면서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짧은 기간동안(7~8월) TV 및 오프라인 광고 등을 전방위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브랜드 캠페인 효과로 온라인 직영몰(Denpsmall.com)은 가입자가 15만 명을 넘어섰고 판매액도 3분기 4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0% 증가했다"면서 "온라인 전체로 넓혀서 볼 때에도 판매액이 3분기 13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6.3%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라인 판매비중은 46%까지 상승해 업계 최상위권이 됐다"며 "온라인 회원 증가는 향후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되고 낮은 판매수수료로 인해 이익률도 구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통한 매출 및 수익성 증가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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