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3분기 매출액이 36.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인 원재료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은 5000만원을 기록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를 유지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86% 증가한 4.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100.7억원 대비 64.08% 증가한 165.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4억원, 27.7억원을 기록했다.
나이벡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은 'OCS-B 콜라겐' 제품을 중심으로 유럽향 골재생 바이오 소재의 수출 호조에 따른 것이다. 주요 선진국의 인구 고령화 등으로 임플란트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나이벡은 '노벨바이오케어', '스트라우만' 등 글로벌 최상위 임플란트 기업들과의 강력한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골재생 바이오 소재를 유럽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지난 10월에는 유럽 최대 글로벌 임플란트 박람회인 'EAO GENEVA 2022'에 참가해 신규 제품을 선보이고 유럽을 비롯한 미국·인도·중국 기반의 다양한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바이오 소재 사업 부문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선보였다.
당시 회사 고위 관계자가 박람회 현장에 직접 참가해 기존 주요 거래처인 스트라우만과 노벨바이오케어로부터 오는 4분기부터 내년 초까지 대규모 물량 발주에 대한 협의를 확정하는 데 성공했으며, 골이식재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회사 한 곳과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최근 불안한 국제 정세와 경제적 변동성이 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이벡은 글로벌 1, 2위 기업들과 안정적인 협업 체제를 바탕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며 "오는 4분기부터는 지난 박람회에 참가 이후의 성과들이 가시화될 예정으로 양호한 실적 상승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내년부터 신규 바이오 소재 핵심 제품인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를 비롯해 기존 제품의 생산라인 확대가 본격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실적 증가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본원 사업뿐 아니라 펩타이드 기반 기존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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