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상금왕' 박민지가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가운데 김수지는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현역 최다 통산16승을 올린 박민지. [사진= KLPGA] |
'대세'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13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 앤드 리조트(파72·679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3개와 보기3개로 이븐파를 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6타를 써낸 박민지는 2위 안송이(32)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수지(26)는 버디2개와 보기5개로 3타를 잃었지만 3언더파 213타로 공동7위로 마쳐 유해란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을 결정지었다. 버디4개와 보기5개를 한 유해란은 역시 같은 순위로 마쳤지만 대상 포인트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수지는 대상 수상과 함께 평균 타수 1위도 확정했다.
대상 수상을 확정한 김수지. [사진= KLPGA] |
첫날 2언더파 공동17위를 한 박민지는 둘쨋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단숨에 선두를 차지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박민지는 파5 홀에서 버디 3개를 캐냈다. 전반 첫홀인 1번과 5번홀에 이어 후반 11번홀에서 1타씩을 줄였다. 14번(파4)홀에서 한타를 잃었지만 2위그룹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다승왕을 확정한 박민지는 현역 최다 통산 16승과 함께 2년 연속 시즌6승과 함께 상금왕 기록도 경신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박민지는 시즌 상금 14억7792만원을 획득했다. 박민지는 지난해 상금으로만 15억20137만원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으로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누적 상금도 50억3826만원을 기록, 장하나(57억6184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5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박민지는 KLPGA 통산16승으로 현역 선수 최다승까지 거머쥐었다.
시드 고민을 하던 정지민2는 출전 선수 가운데 제일 많은 3타를 줄여 순위를 공동17위로 끌어올려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지난해 신인상 송가은은 공동32위(2오보파), 임희정과 장수연, 권서연은 공동45위(5오버파), 올해의 신인왕 수상자 이예원은 공동56위(9오버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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