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영국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하며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포인트(0.09%) 상승한 432.2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8.77포인트(0.56%) 오른 1만4224.8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7.79포인트(0.58%) 뛴 6594.6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7.30포인트(0.78%) 하락한 7318.04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장은 전날 발표된 미국 10월 CPI를 소화하며 장초반부터 상승흐름을 타면서 지속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올랐으며 지난 9월에는 8.2% 상승했다. 이처럼 물가상승률이 7%대를 보인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 소식도 증시 투자 심리를 끌어 올렸다. 중국 보건당국은 중국을 방문하는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8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으며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영국 중앙은행(BOE)도 이달 초 영국 경기침체가 2024년 중반까지 2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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