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부터 12월8일까지 문체부 소관 다중 이용 문화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정부가 이태원 사고의 후속조치로 실시하는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안전 점검'의 일환이다.
[사진=뉴스핌DB] |
이번 점검은 공연장·경기장·영화상영관 등 연말을 앞두고 일반 국민이 자주 찾는 다중 이용 문화시설 52개소를 대상으로 30일간 실시한다. 각 시설에 대한 업무 담당자가 직접 대상시설을 방문해 시설의 안전관리책임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내용은 밀집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장소의 확인과 관람객 이동 동선상의 장애 사항, 관람객 입·퇴장 시 안전요원 배치 등 관련 규정 준수 여부, 유관 기관 연락체계 현행화 여부 등이다.
아울러 박물관 등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어린이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 설치와 바닥 미끄럼 방지 조치 여부 등을 추가로 점검하고, 유원·숙박시설에 대해서는 정기 안전 점검 실시 여부와 완강기 등 소방시설 적정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등 각 시설의 특성에 맞춰 안전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미비 사항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대책을 수립해 개선조치를 하고 대규모 예산 반영이나 행정안전부 등 유관 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