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파견반 운영으로 희생자 유가족 밀착 지원
전국 도 지자체중 유일하게 합동분향소 9일까지 연장
[수원=뉴스핌] 김영철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태원 참사 관련해 끝까지 모든 지원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경기도의 사고 대응 방법과 지원 대책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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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1층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한 후 묵념하고 있다.[사진=경기도] 2022.11.08 ye0030@newspim.com |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직후부터 긴급대응반을 가동하고 있으며 9명으로 구성된 현장파견반을 운영해 24시간 희생자 유족 및 부상자에 대한 원스톱 지원(1:1 매칭 도 및 시·군 직원과 연계)을 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31일 수원 도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에 각각 설치한 합동분향소 운영을 기존 5일에서 전국 도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9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6일 기준 합동분향소에 2447명의 도민들이 조문을 마쳤으며 도는 현장 조문을 돕기위해 각각 4명씩 8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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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1층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후 도민들의 추모 쪽지글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경기도] 2022.11.08 ye0030@newspim.com |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운영중인 추모관은 6만2017명이(7일기준)방문해 추모글 8880개와 4031개의 댓글을 남기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경기도는 행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역축제 등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참사 이후 도내에서 개최 예정이던 축제등 56건중 15건이 취소되고 24건이 일정을 연기한 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사전 점검을 하고 있으며 다중 밀집지역 내 위반건축물 긴급 점검을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해 다중 밀집 지역 내 보행자 통행 방해 위반건축물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도는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의 참사 트라우마 극복을 돕기 위해 지난 7일 경기도 지식포털 사이트에 이태원 참사 관련 트라우마 대응 온라인 교육 강좌를 개설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도 이태원참사 지원 상황실을 찾은 자리에서 "희생자와 부상 당하신 분들이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세심히 챙겨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ye003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