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동시유행(트윈데믹)을 대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도는 10월 3주 차 이후 전주 대비 주간확진자가 늘고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초과함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경남 김해시가 설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김해시] 2020.12.15 |
우선 일반의료체계 내 신속한 확진자 관리를 위해 현재 위중증 병상 108병상을 확진자 급증 시, 227병상(기존 최다확보 병상)까지 7일 이내 재가동 할 수 있도록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
경증환자는 자율입원병원 92곳, 1,867병상을 통해 도의 별도 병상 배정 절차없이 신속하게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유증상자 외래 진료 시 시공간 분리원칙이 폐지되어 소아환자 등이 신속하게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지만, 아직 제도가 확산중인 단계로 지역 내 의료기관에 대한 홍보와 점검을 강화해 제도를 정착시키고 확진자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도는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호흡기 진료센터 913곳, 먹는치료제 담당약국 197곳을 12월까지 10% 이상 확대하고, 최근 증가하는 소아환자 의료대응을 위해 선진료, 후검사 체계로 전환되도록 현장 홍보와 점검을 실시한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서는 응급의료기관, 도, 시군, 소방 등과 핫라인 운영을 통해 현장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도내 찾아가는 현장 자문(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46개팀, 241명의 전담대응팀을 통해 사전교육과 모의훈련을 병행해 집단감염 발생을 예방하고, 발생 후에는 신속하게 동일집단(코호트)격리 조치와 먹는치료제 처방을 실시해 위증증과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44개 의료기동반 운영도 당초 8월 31일에서 11월 30일로 연장했으며, 추후 확진자 증가 상황 등에 따라 재연장토록 정부에 건의하여 취약계층을 보호할 예정이다.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적극 추진한다.
도는 지난달 11일부터 실시 중인 동절기 추가접종에 대해 면역저하자 등 13만 명의 건강취약계층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전광판, 사회관계망(SNS) 홍보와 더불어 버스정보안내기, 극장 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 접종을 확대해 접종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인플루엔자는 최근 2년간 확진자 미발생에 따른 자연면역력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올겨울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도는 1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의료기관 현장확인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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