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항체치료제 개발전문기업 파멥신이 '2022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 참가해 회사의 VISTA 타깃 면역항암제인 'PMC-309'의 독성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포스터 제목은 'PMC-309의 VISTA 선택적 억제를 통한 종양미세환경 면역 활성화(PMC-309, a highly selective anti-VISTA antibody reverses immunosuppressive TME to immune-supportive TME)'이다. 포스터에는 임상을 위해 수행했던 독성 시험 결과가 포함돼 있다.
현재 PMC-309는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다. PMC-309는 지난 3분기 임상1상에 진입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VISTA 타깃의 개발 상황을 반영해 프로토콜을 수정하고 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이번 SITC에서 임상을 위한 독성 시험 결과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VISTA 타깃 약물들의 개발동향을 고려해 다른 기전의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을 1상 프로토콜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반영하여 프로토콜을 고도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VISTA는 면역억제세포에 있는 면역관문 단백질을 의미한다.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 억제에 관여하는 면역관문 단백질(Immune checkpoint protein)의 활성을 차단해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제다. 현재 승인된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세포나 암세포에 있는 면역관문인 CTLA4/PD-1/PD-L1를 표적한다. PMC-309와 다른 기전의 면역관문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암세포의 회피기능을 억제할 수 있다.
미국면역항암학회(SITC)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회다. 전세계 63개국, 약 4600여명의 연구자 및 임상의사들과 함께 면역항암 관련 연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올해 SITC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현지시간으로 이달 8~12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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