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간표대로 생활해야"
"수시 모집 결과 발표 영향받지 않아야"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오는 17일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2일 남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실전 문제 풀이와 오답 정리에 집중하며 수능 준비에 전념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생활도 수능 시간표에 맞추고 식단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5일 입시기관과 함께 수능 10여일전 대비 전략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2022.08.31 hwang@newspim.com |
우선 수험생들은 앞서 실시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재검토해야 한다. 평가원에서 출제한 만큼 같은 맥락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에 오답을 냈던 문제는 출제자의 의도, 정답과 오답의 이유, 개념이나 연관 내용들을 중심으로 살펴야 한다. 모의평가에서 틀린 부분은 수능에서도 틀릴 위험이 크다.
섣불리 난이도를 예측하기보다는 변별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학습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과목별로 최소 이틀에 한 번은 실전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자주 틀리는 유형을 분석해야 한다.
이 시기부터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부터 저녁에 잠드는 시간까지 수능 시간표대로 움직여야 한다.
기상 시간은 6시30분 정도가 좋다. 기상 후 2시간 후부터 뇌의 활동이 왕성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소 5시간의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단의 경우 안 먹던 음식을 갑자기 먹기보다 평소 습관대로 섭취하며 의약품 복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더라도 감기로 인한 코막힘은 대표적인 수능시험 방해요소다.
아울러 수능까지 남은 기간에는 모든 관계를 단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친구들과의 휴대전화 연락이나 SNS, 컴퓨터 게임, 친구들과의 만남, 과격한 운동 등을 삼가고 뉴스 시청 등도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디지털 기기로부터 거리를 두고 수능시계를 보면서 학습해야 한다.
일부 대학의 1단계 수시 모집 결과가 발표될 때에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마음 관리를 해야 한다. 수험생 본인이 수능 전까지 세워둔 마무리 계획이 가장 최고라는 믿음을 갖고 계획을 수행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금은 오롯이 수능 준비에만 전념할 때"라며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는 잠시 신경을 쓰지말고 나만의 몸과 마음을 다스릴 요령을 터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당일까지 자신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며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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