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세' 박민지가 2년 연속 상금왕이자 시즌6승을 향해 내달렸다.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박민지. [사진= KLPGA] |
박민지(24)는 3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711야드)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박민지는 공동 6위에 올랐다. 8언더파 선두 정연주(30)와는 4타차다.
지난해 시즌6승으로 KLPGA 투어 대상과 함께 상금왕과 다승왕을 한 박민지('KLPGA 통산15승')는 올해에도 시즌5승을 획득, 상금 12억7156만원을 받아 이 부문 1위다.
'상금랭킹' 2위는 김수지(26)다. 김수지의 상금은 10억5738만원이다. 하지만 김수지는 버디4개와 보기4개로 이븐파를 기록, 공동55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박민지가 상위권에 이름을 계속 올리면 2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한다.
첫날 선두에 오른 정연주는 "마음 한 켠에는 항상 우승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욕심이 생기면 부담감을 느낀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남은 라운드는 차분하게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연주는 2011년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정상에 서지 못했다.
6언더파 3위에는 박단유, 5언더파 공동3위에는 임진희와 김희지, 유지나가 자리했다. 김우정, 최은우, 나희원, 최예림은 박민지와 함께 4언더파로 공동6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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