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양산 상북면 내석리 소재 사찰인 구불사가 이태원 참사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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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기도를 하고 있는 양산 상북면 내석리 소재 구불사 사찰 각인 주지스님[사진=구불사] 2022.11.02 |
구불사 주지 각인스님은 지난달 30일 헬로윈데이에 불의의 사고로 숨진 젊은이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오전과 오후를 이용해 '추모기도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기도도량으로 알려진 구불사는 많은 신도들과 함께 이번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을 안타까워하며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의 기도도 병행한다.
이번 희생자들 중에는 20대 양산거주자도 포함돼 있는 등 이태원 참사는 10대부터 20대의 외국인까지 총 156명이 숨진 사고이다.
각인 구불사 주지스님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이번 사고로 모든 국민들이 실의에 빠져있으며 유가족들의 그 고통이 이루말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작은 힘이지만 희생자들을 추모 및 애도하는 마음과 억울한 희생자에 대한 영혼을 달래기 위해 기도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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