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와 패혈증,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기술협력 강화
황제이 사장, 미국 GSK와 동아제약 등에서 글로벌 사업 총괄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이중 기전의 차세대 패혈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HLB사이언스가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파트너 십을 본격화하기 위해 본격화하기 위해 HLB 노마드팀에서 국내 개발 신약 라이센싱과 글로벌 신규사업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황제이 사장을 자문위원으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HLB사이언스는 HLB 황제이 사장을 글로벌 라이센싱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사진=HLB사이언스] |
황제이 사장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를 거쳐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마케팅 학사 및 광고마케팅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Avandia) 해외 마케팅을 담당했다. 국내에서는 동아제약에서 국제사업본부장, JW중외홀딩스에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영진약품 국제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글로벌 제약 마케팅 전문가다. 이후 올해 3월 HLB 노마드팀에 사장으로 합류해 HLB를 비롯한 그룹 제품 마케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HLB사이언스는 최근 글로벌 파트너링 컨퍼런스인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2'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 행사에 참여해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패혈증 치료제 및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기술력을 홍보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패혈증 치료제 'DD-S052P'의 임상이 승인된 만큼 기술수출을 전제로 파트너 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향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단위로 임상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HLB사이언스는 현재 72명의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및 혈중 약물동태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을 준비중이다. 패혈증은 매년 1100만명이 사망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약이 없어 치사율이 30~50%에 이르는 심각한 질환이다. DD-S052는 살해능과 내독소 중화의 이중 작용을 통해 박테리아 감염 치료는 물론 장기 부전 및 기타 염증성 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패혈증까지 치료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라이센싱 및 BD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황제이 사장은 "HLB사이언스가 보유한 독자적인 패혈증 치료기술은 내독소에 의한 면역 과민반응을 막아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주는 혁신 기술"이라며, "낮은 독성과 높은 염증 억제효과를 보인 비임상 결과를 비롯 HLB사이언스의 잠재적 기업가치를 다국적 제약사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신약물질의 라이선스 아웃과 글로벌 임상 확대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HLB 사장인 황제이 사장이 HLB사이언스 마케팅에 참여하게 된 것은 HLB를 주축으로 구성된 HLB그룹 바이오 협력 시스템인 'HBS(HLB Bio eco-System)'의 일환이다. HLB그룹은 HBS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의 바이오 사업 확대 및 그룹사간 인적·기술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