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퓨쳐가 지난 달 27~28일 열린 '2022 하노이 한류박람회(KBEE 2022)'에 참가해 현지 교육업체 두 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퓨쳐는 이번 박람회에서 이라이브러리 플랫폼과 교육용 이북(e-book), 인터넷 연결 없이 언제 어디서나 라이브러리를 구동할 수 있는 OTG(On-the-go) 서비스를 현지 기업과 교육기관에 소개했다.
올해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주최, 베트남 하노이 국제전시센터(IEC)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베트남에 부는 한류를 통해 국내 소비재•서비스 분야 유망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소비재와 에듀테크, 콘텐츠 서비스 분야 총 136개사가 참여해 수출상담회 및 한류마케팅을 진행했다.
코로나 펜데맥으로 3년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스마트파닉스로 유명한 코스닥 상장 유~초등 영어교육 전문업체 이퓨쳐는 국내 에듀테크 서비스기업 대표주자로 참석했다.
전 세계 교사와 학습자들이 심사에 참여하는 국제다독협회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을 포함, 클래식, 코믹, 파닉스 스토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 이퓨쳐 이라이브러리는 현지 교육기관들에 큰 관심을 끌었다.
이퓨쳐 부스에는 초등 코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하노이지역 대학 및 옥스퍼드, 캠브릿지, 피어슨 등 유명 해외출판사의 유통을 담당하고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유명 에듀케이션 센터 등 다양한 업체의 담당자들로 붐볐다.
이퓨쳐는 행사에서 현지 교육업체 두 곳과 25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고, 향후 호치민 소재 교육플랫폼 K사와 교사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스마트 에듀케이션을 위한 커리큘럼, 교수자료 등 현지화 콘텐츠를 함께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초중고 학생수가 2026년에는 500만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7~18세 학령인구가 2천만명에 달할 정도로 풍부한 베트남 교육시장은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많은 교육기업들이 수년 전부터 베트남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퓨쳐 이기현 대표는 "베트남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전세계 주요국가의 국제학교들이 경쟁하고 있는 치열한 교육 시장 중 한 곳으로 최근 공교육 진출 등으로 자사 컨텐츠의 뛰어난 경쟁력이 입증됐다"면서 "현지 업체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현지 마케팅을 강화, K에듀를 제대로 한 번 베트남에 뿌리내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기현 이퓨쳐 대표이사. [사진제공=이퓨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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