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산업금융채권 금리 0.12%p 내렸다...채권시장 혼란 잦아드나

기사입력 : 2022년10월28일 14:41

최종수정 : 2022년10월28일 14:41

26일 산금채 1년물 4.55%로 하락 전환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0.241%p 내려
정부 자금시장 안정책이 자금시장에 영향
'금리 인상' 불안에 투자 심리 회복은 아직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당국이 자금시장 경색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시장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은 뒤 산업금융채권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국고채 금리와 함께 국가신용등급 수준의 산금채 금리도 내리면서 채권시장 불안이 잦아들지 주목된다.

28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날 발행한 산금채 1년물 금리는 4.55%를 기록했다. 산금채 1년물 금리는 이달 6일 3.55%, 11일 3.61%, 17일 4.03%, 20일 4.67%로 계속 오르다가 지난 26일 4.55%로 하락 전환한 뒤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2.10.23 leehs@newspim.com

산금채는 한국산업은행법에 따라 산업은행이 1954년부터 기간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발행한 특수채증권으로, 국가신용도와 같은 매우 높은 신용등급으로 발행하는 우량채권이다. 산금채 금리는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이 국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중요한 지표가 되는 만큼, 산금채 금리 하락이 채권시장에 청신호가 될지 기대된다. 

국고채 금리도 내림세다. 이번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0.241%p 하락한 4.254%, 10년물은 0.319%p 하락한 4.313%로 마감했다. 10-3년 장단기 스프레드는 0.059%p로 지난주(0.137%p)보다 축소됐다.

채권안정펀드 가동, 은행권 LCR 규제, 증권사 유동성 공급 등 금융당국의 다양한 단기자금시장 안정책이 채권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지난 23일 기획재정부 주재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가용재원 1조6000억원을 매입하는 등 채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에 나선다고 밝힌 뒤 본격적인 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한시적 유동성 공급 등 미시적 대응을 통해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정책 시행은 긍정적"이라며 "필요시 금융당국의 유동성 지원 정책이 집행되면서 시장 불안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27일 "여러 시장 안정 조치들이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소 이번 주가 지나면 '레고랜드 사태' 이전 상황으로 어느 정도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이달 12일부터 매 거래일 치솟던 국채 금리는 채안펀드 가동 첫날인 24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2%p 하락한 4.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산금채가 하락 전환한 지난 26일은 한국증권금융을 통한 중소형 증권사 유동성 공급이 시작된 날이다. 25일 금융당국은 한국증권금융 및 증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15명과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강화 점검 회의를 개최했고, 한국증권금융은 다음날 즉시 중소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증권담보대출을 통한 3조원 지원을 실시했다.

다만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인 금리인상 기조가 여전한 만큼 투자심리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정책금리의 가파른 인상 기조 속에 유동성 경색 우려가 수시로 부각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형성 중"이라면서도 "12월 FOMC에서의 속도 조절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여전히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