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협력업체 찾아 애로사항 등 청취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정식 취임 후 첫 첫 공식 행보로 광주 사업장과 지역 협력업체를 찾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주간의 장기 해외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09.21 yooksa@newspim.com |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광주에 있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며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전날 이사회에서 회장 승진 안건이 의결된 이후 별도 취임식을 진행하지 않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했지만, 사실상 이날 광주 방문이 회장 승진 이후 첫 공식 행보인 셈이다.
업계에선 이 회장이 첫 공식 행보로 협력사 방문을 택한 것이 새로운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초격차를 확대하려면 중소기업은 물론 협력업체 등과도 '동행'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평소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갈음해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도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또 광주사업장 내에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해 교육생을 격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19년에도 SSAFY 교육 현장을 방문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또 사업장을 둘러보며 최근 품질 이슈가 불거진 세트(완성품) 사업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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