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번주(10월 31일, 11월 1~4일) 국내 증시에는 큐알티와 제이아이테크, 뉴로메카,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2종이 신규 상장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알티는 오는 11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반도체 신뢰성 테스트 및 종합분석 업체인 큐알티는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사업부로 시작해 2014년 분사해 설립됐다.
[사진 = 셔터스톡] |
회사는 공모자금을 운영 및 시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비개발부문과 서비스고도화 부문 등의 연구개발 인력을 늘리고, 기술평가부문 등에 활용되는 장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인프라를 확장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지난 18~19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이 86.9대1에 그쳤다. 공모가는 희망밴드(5만1400~6만2900원) 하단보다 낮은 4만4000원에 확정됐다.
3일에는 KB스팩23호와 NH스팩25호가 나란히 상장한다. 스팩은 비상장사 인수합병(M&A)이 목적인 서류상 회사다. 상장 이후 3년 이내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다만 일반 기업 상장 폐지와 달리 원금에 가까운 투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게 특징이다.
제이아이테크, 뉴로메카는 오는 4일 코스닥 시장 데뷔를 앞두고 있다. IT 소재 전문기업인 제이아이테크는 2014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전구체(Precursor), 포토마스크케이스(PMC), 특수가스 등이 있다. 전구체는 반도체 소자용 박막, 증착(CVC/ALD)을 위한 재료로, 반도체 소자의 초미세화·고집적화에 따른 필수 소재다. PMC는 쿼츠, 블랭크, 포토마스크 제조 공정 이송 간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포토마스크 보관용 케이스다.
주요 고객사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SK하이닉스, 도시바, 유피케미칼 등이 있다. 제이아이테크는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616.71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6900원으로 확정했다.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최근 진행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과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652.13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는 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희망 밴드 최상단이다.
뉴로메카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협동로봇 외에도 영상교시와 비전솔루션, 자율이동로봇(AMR) 플랫폼 등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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