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최창남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26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7세.
발인은 28일 오전 11시30분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평온의 숲이다. 유족은 아들 최성준 씨, 며느리 이경미 씨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고(故) 최창남 명예보유자 [사진=문화재청] 2022.10.27 89hklee@newspim.com |
최창남 명예보유자는 선소리산타령 보유자였던 이창배(1916~1983), 정득만(1907~1992)에게 경·서도창을 사사받았다. 1972년 본격적인 선소리산타령보존회 전승자로 활동을 시작했고 1974년 전수장학생, 1976년 이수자, 1985년 조교로 선정됐다.
다양한 공연활동을 비롯해 경기민요 연수원 원장과 한국국악협회 이사를 역임하면서 선소리산타령에 대한 열정과 전승활동을 인정받아 2009년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보유자로 인정됐으며 한평생 전승과 발전에 헌신하다 지난해 선소리산타령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은 경기도와 서도 지방에서 불리는 잡가의 한 종류다. 여러 명의 소리꾼이 늘어서서 소리한다고 해 선소리라고 하며 장구를 맨 한 명의 모갑이가 앞소리를 하면 소고를 든 여러 명의 소리꾼이 발림을 하며 뒷소리를 받는다. 산타령이란 곡목은 가사 내용이 산천의 경치를 주제로 하기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