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7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들에게 북측의 개성공단 무단가동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표하고, 우리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개성공단기업협회 소속 기업인 15여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철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조치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아무런 책임도 없이 한순간에 생산기지를 상실했고 거래처는 하나 둘 떨어져 나가 10곳 중 2~3곳은 휴업이나 폐업을 하는 상황에 직면했음에도 우리 정부를 믿고 개성공단이 다시 문을 열기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철 회장은 "개성공단 무단가동 상황에서 더는 개성공단 재개를 기약할 수 없다면 정부를 믿고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에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며, 그것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조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철 회장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영업손실 등 기업 피해를 완전히 보상하기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건물 [사진=중기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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