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5일 밤 8시 27분쯤 대구 매천시장에서 난 불이 점포 60여곳을 태우고 발화 3시간여만인 밤 11시59분쯤 진화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직후인 밤 8시35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8분 후인 오후 8시43분에 대응2단계로 격상하고 진회인력 233명과 진화 차량,장비 83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밤 9시 34분 큰 불길을 잡았다.
밤 11시 21분경부터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현장에서 화재 진압 상황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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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8시17분쯤 농수산물도매시장인 대구시 북구 소재 매천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발화 1시간여만인 이날 밤 9시34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사진=대구소방본부] 2022.10.26 nulcheon@newspim.com |
이날 화재는 A-1동 구역에서 발생해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외벽과 구조물을 타고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발화지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A-1동 구역에는 69개 점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점포 90% 가량이 탄 것으로 추정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매천시장 내에는 스프링쿨러 등 자체 소방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들 자체 소방시설의 작동여부는 확인되지 읺았다.
소방과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재원인,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불이 난 매천시장은 영남지역 최대의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불이 난 농산 A동을 비롯 농산B동, 수산동, 관련 상가 등이 15만 4121㎡에 입지해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