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고조사관 3명·항공안전감독관 2명 현지 파견 협의 중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세부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한 대한항공의 탑승객 162명이 인근 호텔 등 투숙하고 있으며 이중 17명은 진료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은 162명(승무원 포함 173명)으로 국적별로는 ▲미국 64명▲한국 47명▲필리핀 30명▲캐나다 5명▲러시아 4명▲영국 3명▲일본ㆍ몽골 각각 2명이며, 브라질ㆍ핀란드ㆍ네덜란드ㆍ노르웨이ㆍ인도 각각 1명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대한항공 여객기(KE 631편)가 24일 오전 0시 7분경(국내시각)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캡쳐] 2022.1024 photo@newspim.com |
탑승객 모두 인근 호텔 등에 투숙 중이며 이 가운데 17명은 세부공항 내 의료클리닉 진료 후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필리핀세부대한민국영사관과 협조해 추가 병원 방문자 등이 있을 경우 사고수습본부로 연락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항공ㆍ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관 3명과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 2명이 현지 파견을 위해 항공편 협의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기는 현재까지 세부공항 활주로 22방향 끝단을 벗어나 정지한 상태로 있어 활주로 패쇄 중이다. 세부공항측과 사고기 견인 등의 조치를 위해 협의 중으로 활주로 정상운영 재개에 맞춰 대체 항공편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진에어 025편(인천 10.23일 20:29경 출발 → 세부, 탑승객 93명)이 인근 클라크공항으로 회항해 연료 보급 후 인천공항으로 오전 7시 16분경 도착했으며 제주항공 2406편(세부 24일 오전 12시경 출발 예정 → 인천, 탑승객 177명)은 지연 중이다.
국토부는 24일 운항 예정인 에어부산 771편(부산 오전 8시 출발 예정 → 세부)도 결항 조치했고 진에어 025편(인천 19:50 출발 예정 → 세부)은 현지 공항 상황 등을 확인해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항공사에서는 승객들에게 항공기 운항 여부 등 운항계획을 지속 공지ㆍ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대한항공 여객기(KE 631편)가 24일 오전 0시 7분경(국내시각)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캡쳐] 2022.1024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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