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하부 파손…승객162명 호텔 3곳 투숙후 대체편 탑승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KE631편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사과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우기홍 사장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 "대한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대한항공 여객기(KE 631편)가 24일 오전 0시 7분경(국내시각)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캡쳐] 2022.1024 photo@newspim.com |
이번 사고는 24일 자정 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세부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KE631편이 세부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지나쳐 정지하며 발생해했다. 항공편은 A330-300 항공기로 23일 오후 6시 35분 인천을 출발했다.
이번 사고로 항공기는 바퀴 다리 등 동체 하부가 파손됐다. 기상 악화로 2차례 복행 후 절차에 따라 착륙을 실시했지만 활주로를 지나쳐서 정지했다는 게 대한항공 설명이다. 승객 162명은 세부 현지 호텔 3곳에 투숙 후 대체편을 탑승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객과 가족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탑승객들이 불편함 없게 안전하고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지 항공 당국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정책실장을 반장으로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및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이 현지 사고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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