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인공위성 우주환경시험 현황
전체 765건 중 대학은 단 7건(0.92%)
박완주 의원 "학생연구원 기회 열려야"
과기부 "대학의 시험도 적극 지원해야"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환경시험 지원사업이 민간 기업에만 집중돼 대학‧연구소의 위성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한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과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위성총조립시험센터 운영현황'에 따르면 과기부는 2020년 사업 시작 이후 올해까지 우주환경시험 지원사업을 통해 20개 기업에 총 19억4000만원의 우주시험비용을 지원했다. 그러나 지원 대상에 대학은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박완주 의원실] 2022.10.24 victory@newspim.com |
함께 제출된 '위성총조립시험센터 운영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환경시험을 위한 총 765건의 센터 시험 건수 중 기업이 차지하는 건수는 563건인 반면 대학은 단 7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주 의원은 "우주환경시험은 위성개발단계에서 위성 발사 이후의 작동 여부를 검증하는 가장 필요한 단계"라며 "과기부의 우주환경시험 지원사업의 대상 확대와 우주인력양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9 photo@newspim.com |
이어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교에서 실무중심의 연구를 중점으로 더 많은 실험과 실패를 반복해야 한다"며" 항우연의 위성총조립시험센터 이외에도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술실증센터 운용현황을 점검해 대학‧연구소의 활용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시험을 위한 연구개발 비용 지원 확대 또는 기관 활용 기회 제공 등 젊은 과학자를 위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목적과 조건에 부합한다면 대학에서 개발하는 위성도 우주환경시험지원 사업대상에 포함되도록 적극 검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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