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김주현 금융위원장 "필요시 LCR 규제 등 추가 완화"

기사입력 : 2022년10월23일 15:31

최종수정 : 2022년10월23일 15:31

정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시장과 긴밀히 대화하며 적극 대응"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시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등 규제를 추가로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LCR 규제 추가 완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시장과 긴밀히 대화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어 "LCR 규제도 필요하면 더 조정하고 예대율 규제도 시장과 대화하면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는 최근 단기자금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하자 현재 진행 중인 은행 통합 LCR 규제 비율 정상화 조치를 6개월 유예하는 등 정상화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LCR은 30일 간 순현금유출액 대비 예금과 국공채 등 고유동자산 비율을 말한다. 금융당국은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85%까지 낮췄던 LCR 비율을 내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10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은 연말까지 LCR을 92.5%로 높여야 했다.

금융위가 6개월 유예 결정을 발표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이날 추가 유예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은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시장 상황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 시장과 대화하며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종전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2022.10.23 leehs@newspim.com

한국은행도 금융당국 대응에 보조를 맞춘다. 한은은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기회의서 적격담보대상 증권에 국채 이외 공공기관채, 은행채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은 이번 적격담보대상 증권 확대 효과를 점검하며 필요시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기구인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재가동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은 적격담보대상 증권에 국채 이외 은행채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금주 금통위에서 논의한다"며 "SVP 등 다른 방안은 이번 대책에 빠졌으나 이번 방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보고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금통위에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시장안정조치에 더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50조원+α 규모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김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 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