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산업은행은 녹색기후기금(GCF) 제34차 이사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도상국 기후변화사업을 위한 1억달러 규모 자금 지원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인천 송도에 설립된 유엔기후변화협약 재정 운영 기구다. 이번에 산업은행이 승인을 받은 인도네시아 산업계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은 인도네시아 내 산업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현지은행이 대출하는 경우 해당 대출 앞 최대 95%의 녹색기후기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증 외에도 녹색기후기금 증여자금으로 현지 기관 역량 강화,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등도 지원한다.
이번 승인을 통해 산업은행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앞 녹색기후기금 보증을 제공함으로써 한국금융기관 및 현지 진출 국내업계의 다양한 현지 녹색사업 참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녹색기후기금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신재생에너지. E-Mobility, 수소, 물 산업 등 다양한 분야 해외 기후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산업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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