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올해 생산된 '안동 꿀고구마'가 홍콩으로 본격 수출길에 올랐다.
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와룡농협산지유통센터는 전날 '안동 꿀고구마' 홍콩 수출을 위해 상차작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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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수출길에 오르는 경북 안동시 와룡면의 '안동 꿀고구마'.[사진=안동시] 2022.10.21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수출되는 고구마는 '와룡속깊은고구마' 수출작목반에서 수확한 '2022년산 꿀고구마' 8.4t이다. 상자(10kg)당 2만8000 원 정도로 수출업체(원단상사)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특히 '안동 꿀고구마'는 입자가 굵고 물빠짐이 좋은 마사토와 황토 등 좋은 토양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아 홍콩 등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섬유질이 많아 배변을 촉진 시키는 작용을 하고 피로회복 및 식욕증진에 도움을 주며, 특히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아 홍콩 소비자들이 웰빙 농산물로 선호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와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대부분의 농산물 수출이 부진했으나 안동 꿀고구마는 품질 고급화와 엄격한 선별로 현지 소비자의 기호를 사로잡으며 지속적으로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안동 꿀고구마는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 총 17톤, 약 3만 6000 달러 어치가 수출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국내 농산물의 가격지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지역농협·생산농가 등이 수출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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