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위기의 면세점, 돌파구는] ②인천공항의 쿠팡화?…"수수료까지 내야하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천공항, 스마트 면세점 플랫폼 구상
입점업체 모아 한 곳에 볼 수 있다지만
과한 임대료에 없던 비용까지 발생 우려
면세점 혜택 늘려 새 사업기회 제공해야

사드 사태와 코로나 팬데믹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 고환율 쇼크에 빠진 면세업계. 본업에서 활로를 찾아야 하지만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공고가 수 개월 째 지연되며 면세사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면세업계가 인천공항과 함께 날아오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봤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스마트 면세점 플랫폼'도 자칫 면세업계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시각이 크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에 입점해 있는 면세점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면세점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인데, 입점에 따른 임대료나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어서다. 각 사별로 모바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필요한 플랫폼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크다.

[위기의 면세점, 돌파구는] 글싣는 순서

1. 콧대 높은 인천공항 임대료, 꺾일까
2. 인천공항의 쿠팡화?…"수수료까지 내야하나요"
3. 인천공항 입국 인도장 '득실' 따지는 이유는

인천공항공사는 조만간 예정된 1·2여객터미널(T1·T2) 출국장 면세점 사업권 입찰과 함께 '스마트 면세점 플랫폼'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공항 면세점에 입점한 면세점이 한 곳에 모여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고객들이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는 채널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면세점의 모습. 2022.09.14 pangbin@newspim.com

◆플랫폼 입점하면 수수료 발생하는데...실효성도 의문

각 면세사업자들이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의 경우 지금은 관세청 규정에 따라 시내 면세점의 온라인 구매는 출국 3시간 전까지만 면세품을 살 수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면 공항에 있는 인도장에서 물건을 찾아가는 구조다.

앞으로 스마트 면세점이 도입되면 스마트폰으로 탑승 30분 전까지 쇼핑이 가능해진다. 시내 면세점에서 출국 시간에 맞춰 촉박하게 쇼핑을 하지 않아도 되고,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느긋하게 스마트폰으로 쇼핑할 수 있다는 게 인천공항의 설명이다.

문제는 인천공항은 면세사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면세품을 팔 수 없다는 데 있다. 결국 인천공항이 플랫폼을 만들면 면세사업자들이 플랫폼에 입점해 상품을 팔아야 하는 구조다. 인천공항이 카카오, 쿠팡 같은 플랫폼 운영업체의 역할을 맡는 셈이다.

여기서 면세사업자들은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플랫폼에 입점하면 입점 수수료나 판매 수수료를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면세사업자들은 인천공항에 막대한 임대료를 지불하며 수익성 악화에 빠졌다. 특히 새 출국장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서 인천공항은 임대료가 비싼 고정 임대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 여기에 지금까지 지불하지 않았던 스마트 면세점 수수료까지 빠져나가야 되는 상황인 셈이다.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구상하는 스마트 면세점은 출국장 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직접 매장을 찾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인천공항 플랫폼을 이용하더라도 구매한 제품은 면세점을 직접 찾거나 인도장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마찬가지다.

또 온라인 구매로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해외로 나가는 항공기의 경우 최소 30~40분 전까지 탑승을 완료해야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면세사업자들은 시내 면세점을 대상으로 자사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쇼핑 채널을 확대하고 고객 편의를 늘리기 위한 목적이라면 각 사 플랫폼에서 30분전까지 구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해주는 방안도 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해외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2.03.25 mironj19@newspim.com

◆쇼핑시간 줄여 편의성도...혜택 제시해 새 사업기회 제공해야

고객 편의 입장에선 필요한 플랫폼이라는 의견도 있다. 넓은 공항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해야하는 수고를 줄이고, 쇼핑 시간을 줄여 여유로운 출국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검토중인 입국 인도장이 설치될 경우 구매한 상품을 들고 출국하지 않아도 돼 실효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중소·중견 면세사업자의 경우 온라인 채널 추가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영국 히드로공항, UAE 두바이공항, 스위스 취리히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같은 글로벌 주요 공항 면세사업자들은 온라인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서비스로 예상은 힘들지만, 스마트 플랫폼이 도입된 후 사업에 큰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실효성에 대한 여러 의문이 제기되면서 인천공항이 수익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 접근하는 사업추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선 스마트 면세점이 안정적으로 도입되려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입점해야 할 면세사업자에게 임대료나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시해 새 플랫폼이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