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초청 중소기업계 간담회'에서 주 원내대표는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은 중소기업의 숙원인 만큼 가까운 시간 안에 국회에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한 "국민의힘은 새 정부 출범 이후 1호 법안으로 납품단가연동제를 골자로 하는 하도급법 개정안을 이미 발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납품단가연동제는 국회 민생경제안정특위에서도 논의 중"이라며 "지난 18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데 왜 실현 안 되는지 의문'이라 했는데 저희들도 이 말씀을 환영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내외적 경제 여건을 볼 때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납품단가연동제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다만 시장 논리와 상충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운천 의원 ▲한무경 중소기업위원장 ▲최승재 소상공인위원장 ▲김미애 원내대변인이 참석했고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승계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세법개정안 조속 처리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를 통한 민생위기 극복 ▲중소기업 현장규제 혁신을 위한 법 개정 협력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노동정책 대전환 등 중소기업 주요현안 및 입법과제 16건이 논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납품단가연동제와 기업승계 세법개정안 등 주요 법안들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대해 "정부와 국회, 민간기업이 한마음일 때 비로소 어려운 고비를 넘을 수 있다"며 " 어려운 여건이지만 힘내주시고 여러분이 기업하는 데 불편함이나 장애가 되는 점은 저희가 적극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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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중기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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