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최근 5년간 전국에서 300건 가까운 지하주차장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지난달까지 4년 9개월간 발생한 지하주차장 화재는 모두 296건이다.
정우택 의원. [사진 = 뉴스핌DB] |
이로 인해 사망 12명, 부상 75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재산 피해는 29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는 70건의 화재로 3명이 숨지고 57명이 다쳤다.
화재 건수는 2019년 76건에서 2020년 47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71건으로 다시 늘었다. 사망자는 2019년과 2020년에는 한 명도 없다가 작년에 다시 2명이 발생했다.
대전 아웃렛 화재가 일어난 올해는 지난 9월까지 32건의 화재로 7명 사망, 1명 부상의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정우택 의원은 "5년이 안 되는 동안 지하주차장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수백억원의 재산피해까지 발생했다"면서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주요 화재원인을 유형별로 분석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전국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등 전수점검을 통해 현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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