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피해자 대리인 모두 비공개 재판 신청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직장동료였던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주환의 재판이 18일 시작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이 9월2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전주환은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9월14일 밤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를 받는다. 2022.09.21 mironj19@newspim.com |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 측 의견을 듣고 추후 심리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재판부에 비공개 심리를 요청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 또한 비공개 재판 및 방청금지를 신청함에 따라 이날 재판부는 공판 비공개 여부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중 실형이 예상되자 선고 전날인 지난달 14일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씨는 당시 서울교통공사에서 직위해제된 상태였음에도 역무실을 찾아가 공사 통합정보시스템(SM ERP)에 접속해 피해자의 주소지 정보 등을 확인한 뒤 총 4차례에 걸쳐 피해자 주소지 건물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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