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직장동료였던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주환의 재판이 18일 시작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 측 의견을 듣고 추후 심리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재판부에 비공개 심리를 요청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 또한 비공개 재판 및 방청금지를 신청함에 따라 이날 재판부는 공판 비공개 여부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중 실형이 예상되자 선고 전날인 지난달 14일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씨는 당시 서울교통공사에서 직위해제된 상태였음에도 역무실을 찾아가 공사 통합정보시스템(SM ERP)에 접속해 피해자의 주소지 정보 등을 확인한 뒤 총 4차례에 걸쳐 피해자 주소지 건물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