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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뉴차이나] ⑨ 르포 개막식 격리 취재기, 20차 당대회 전야 중국은 '붉은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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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로이터 AP 블룸버그 등과 함께 취재 허가
20차 당대회 전야 대륙은 온통 붉은 물결
내외신 기자 2500명 등록 불꽃 취재 경쟁
개막식 취재기자 2박3일 호텔 폐쇄루프 격리
15일 오후 공산당 대회 일정 논의방향 설명

<⑧회에서 이어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호텔 로비를 장식한 붉은 색 간판과 휘장, 붉은 색 중국 결(중국 매듭), 내외신 기자의 20대 취재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붉은 색 플랭카드.'

2022년 10월 15일 베이징 하이텐구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20대) 프레스 센터 호텔은 온통 붉은 색으로 장식돼있다. 마치 금방이라도 붉은 물이 줄줄이 흘러내릴 것 같은 형상이다. 

하루뒤 16일 오전 10시 20차 당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베이징인민대회당 지붕위에는 민무늬 붉은 기가 꽂혔다. 대회당 동쪽 건너편 천안문 광장에도 붉은기가 펄럭이고 있다. 붉은 색은 중국의 전통색으로 길하고 상서로움을 상징한다. 중국 공산당은 혁명을 상징하고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 색을 당기의 바탕색으로 삼고 있다.

20대 당대회 개막식을 취재하는 기자들은 개막식 이틀전인 14일 오후부터 하이덴구 시위안(西苑) 호텔 등에 나뉘어 격리 수용에 들어갔다. 폐쇄루프가 가동돼 호텔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정해진 셔틀버스를 이용해 기자회견장에 오가야 하며 16일 개막식 당일 이른 아침 이곳에서 베이징인민대회당 개막식장으로 곧장 이동해야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 하이덴구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자료실에서 붉은 자켓을 입은 기자가 진열된 시진핑 전집을 바라보고 있다.  2022년 10월 15일 뉴스핌 촬영.  2022.10.15 chk@newspim.com

 

20차 당대회에 참석하는 2296명의 전국각지 공산당 대표들은 이미 모두 베이징에 도착해 호텔에 투숙했다.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중국 기자는 지방 대표들이 벌써부터 베이징에 들어와 있고 지방 매체 취재진들도 숫자가 예년같지 않지만 모두 프레스센터 등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들도 모두 폐쇄루프에 들어가 동선에 통제를 받는다. 기자는 2022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도 취재를 했는데 당시에 비해 이번이 코로나19 방역 통제가 훨씬 심한것 같다. 많은 이들이 20차 당대회 이후 제로코로나, '악명높은' 둥타이칭링이 풀릴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방역 통제가 쉽게 완화되지 않겠다는 느낌이 든다. 

프레스센터에 따르면 등록 기준 이번 20차 당대회를 직간접 취재하는 외신기자는 모두 750명이다. 이중 인민대회당 현장서 개막식을 취재하는 매체 기자는 한국 뉴스핌을 포함해 50명 정도다.  전체적으로 2500명 내외의 기자가 중국 공산당의 20차 당대회를 취재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19차 당대회 때는 외신기자 1818명을 포함에 취재진이 모두 3068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10월 16일 20차 당대회가 열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건물 옥상에 붉은 기가 펄럭이고 있다.  뉴스핌 촬영.  2022.10.15 chk@newspim.com

뉴스핌 기자가 10월 14일 폐쇄루프 호텔에 진입한 뒤 만난 외신기자중에는 일본기자와 러시아 이슬람계 중동 지역권, 동남아 국가권 기자들이 많아 보였다. 물론 미국과 유럽 매체의 취재진도 적지 않았다.

뉴스핌 통신사는 로이터 AP AFP 블룸버그 등 외신 매체 40여명의 기자들과 함께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 개막식 현장 취재 허가를 받았다. 한국 매체중에서는 뉴스핌 통신사 외에 연합뉴스와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이 20차 당대회 개막식 취재허가를 받고 2박3일 호텔 격리후 16일 이른 아침 대회장인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한다.  

기자가 당대회 개막식 취재를 위해 이틀째 격리 호텔에 머물면서 봤을 때 특히 일본 매체들이 중국 공산당의 최대 정치행사인 당대회 취재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았다. 호텔 로비에서 만난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베이징에 주재하는 일본 기자들이 100명이 넘는다며 당대회에 가장 열성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취재 현장에서 기자가 만난 중국 주재 일본 기자들은 경제 산업 문화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정치 군사 외교분야에 대해서는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취재에 임했다. 이번 20차 당대회 취재에서 만난 한 일본 매체기자도 향후 권력구도 향배에 취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의 3연임과 7인 상무위원단을 화제로 꺼내자 이 분야에 대해서는 보도량으로 볼 때 어느 나라보다 한국 매체들이 가장 많이 알고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1인 권력이 강화되면 대륙의 정치 지형이 바뀔 것이고 대외 정책과 전략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며 자신은 주로 이 부분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하이덴구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 프레스센터 내부 전경. 2022.10.15 chk@newspim.com

프레스 센터에서 만난 홍콩의 한 매체 기자는 뉴스핌 기자를 인터뷰 하면서 한한령과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한국 기자로서의 견해를 물었다. 기자는 "한한령과 제로 코로나 모두 한중간 교류와 경협을 제약하는 요인으로써 상황이 속히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으로 보도해달라고 주문했다.

하루전인 14일 폐쇄루프로 들어오기 전 새로 신청한 비자도 찾을 겸 당대회 전야 시내 표정 취재를 위해 베이징 시내를 한 바퀴 돌았다.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과 톈안먼 광장인근에는 무장 경찰과 보안 요원들이 촘촘해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인민대회당 건물 지붕과 주변 거리 곳곳에는 붉은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바로 16일 오전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가 이곳 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 공산당은 하루전 15일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20차 당대회의 일정과 핵심 논의 방향 등에 대해 화상으로 대강의 윤곽을 설명한다. 사실상 중국 공산당이 처음으로 20차 당대회에 대해 중국 국내외 매체에 공식 설명하는 자리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 장소인 인민대회당 동쪽 편 천안문 광장에 20차 당대회를 축하하는 붉은 색 대형 화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22.10.15 chk@newspim.com

<⑩회로 계속>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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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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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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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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