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3%→5% 적금으로 갈아탈 때 유의할 점은

기사입력 : 2022년10월14일 15:47

최종수정 : 2022년10월14일 15:47

"중도해지이율 달라…조회 후 결정해야"
가입기간 짧을수록 해지 후 재가입 유리
추가 금리인상 대비 짧은 만기상품 추천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지난 5월 들었던 월 50만원짜리 정기적금을 다음 주 해지할 예정이다. 당시 시중은행에서 연 3.2% 적금에 가입했는데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기 대폭 인상하면서 시중에 5%가 넘는 적금상품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사상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렸다. 시중은행 예적금금리도 연 5% 시대를 맞이하면서 김씨 처럼 적금을 갈아타려는 재테크족들도 늘어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정기적금 상품(1년 가입 기준)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신한은행의 새희망적금(연 5.5%)과 하나은행의 내집마련더블업적금(5.5%)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의 국민행복적금(5.25%)도 금리 5%를 넘겼다.

우리은행은 27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인상했고, 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금리를 0.5∼0.7%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농협은행의 예·적금 상품 최고 금리가 연 4.2∼4.3%인 점을 감안하면 연 5%에 육박하는 예·적금 상품이 등장하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2022.04.08 kimkim@newspim.com

전문가들은 은행마다 상품마다 중도해지이율이 다르고, 만기 기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지예상 금액을 조회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김현섭 KB국민은행 한남PB센터장은 "예를 들어 2개월 전 가입한 분들 중 (만기를) 길게 가입한 분들은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상품에 가입한 지 얼마 안돼 만기가 많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해지했을 때 금액이랑 새로 들어갔을 떄 금액이랑 비교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 상품에 따라 중도해지이율이 다르기는 하지만 가입한 지 6개월 이상 지났다면 만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가입 상품 조건과 유지기간에 따라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돼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갈아타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품을 갈아탈 경우에는 당분간 수신금리가 계속 오를 것을 고려해 예적금을 짧게 굴릴 것을 추천한다. 김현섭 센터장은 "한국은행이 11월에도 금리를 한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개월, 6개월 단위로 만기가 짧은 상품에 가입해 추가 금리 인상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