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 49분께 평양 순안 일대서 발사
핵탑재 순항미사일 발사 이틀만에 무력시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우리 군이 새벽 1시 49분께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12일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전략 순항미사일 2발'을 서해상으로 시험발사한 지 이틀 만에 탄도미사일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이 2022년 4월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변종형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
북한은 ▲지난 9월 25일 저수지 수중발사장 전술핵 탑재 모의 탄도미사일 1발(북한 발표) ▲9월 28일‧29일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전술유도탄 각 2발씩 ▲10월 1일 KN-24 전술유도탄 2발 ▲10월 4일 개량형 '화성-12형' 준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 ▲10월 6일 KN-25 초대형 방사포 1발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전술유도탄 1발 섞어쏘기 ▲10월 9일 KN-25 초대형 방사포 2발 ▲10월 12일 장거리전략 순항미사일 2발 ▲10월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등 20일 간 9차례에 걸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초대형 방사포와 준장거리‧단거리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등 15발을 쏘면서 사실상 '핵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준장거리,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SLBM, 신형 전술유도무기, 순항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등을 동원해 이번까지 31차례에 걸친 도발과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16차례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