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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용가·예술가들이 풀어낸 한국 샤머니즘 무용 '공허와의 만남'

기사입력 : 2022년10월13일 16:39

최종수정 : 2022년10월13일 16:40

14.1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회장 이종호)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한국-독일 공동 창·제작 무용 <공허와의 만남(Picture a Vacuum)>을 10월 14일(금)과 15일(토) ACC 극장2에서 선보인다.

<공허와의 만남(Picture a Vacuum)>은 한국의 비탄적 정서 '한'과 전통의식인 '굿'에 초점을 둔다. 이를 매개로 전 세계 문명의 관점에서 바라본 상실의 슬픔, 비탄의 상태를 풀어내는 방법을 춤으로 제시한다.

공연은 지난 1998년부터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를 개최하고 있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와 무용, 음악, 시각예술, 비디오 아트 등 융합예술을 추구하는 독일 무부아르(Mouvoir) 무용단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특별히 국내 참여 예술가 중 민혜경 만신(황해도 만구대탁굿 전승 교육사)과 장혜림(99Art Company 대표)이 창·제작 전 과정에 함께했다. 한국-독일 외에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등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무용수 뿐 아니라 뮤지션, 가수, 연기자 등 다양한 예술적 배경을 가졌다.

유럽 출연진에는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무용수 김경무, 그리스 음악가 마르타 마브로이디(Martha Mavroidi), 스페인 무용수 겸 가수 후안 크루스(Juan Kruz Diaz de Garaio Esnaola), 브라질 출신의 프랑스 무용가 겸 가수 줄리엔 페란티(Julien Ferranti)와 마농 파랑(Manon Parent)이 포함되어 있다.

<공허와의 만남(Picture a Vacuum)>은 비탄에 관한 공동체적 문화의 관점, 한국 샤머니즘 의례와 예술의 관계에 관한 실험 작품을 유럽의 예술인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했는가를 찾아내는 것이 관람 포인트다.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이종호 회장은 "이번 공연이 비탄의 감정이 단순한 슬픔이 아닌, 새로운 에너지로 승화하는 원천임을 목도하고 실감할 수 있는 장(場)이 될 것을 확신한다. 이번 초연을 필두로 이 작품이 세계 곳곳에 펼쳐져 세계인의 보편적 감동을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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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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