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13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전남도 연안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국비 1245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전시관과 체험관, 연구시설, 교육관, 수장시설 등 연면적 2만 2464㎡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보성군 공직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기원 결의대회 [사진=보성군] 2022.10.13 ojg2340@newspim.com |
보성군과 지역주민들의 유치 의지도 뜨겁다. 군은 지리적·학술적 장점을 바탕으로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TF를 발족해 대응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주도한 유치결의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협의회·지역단체·기관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이 보성군 유치를 지지하며 힘을 모으고 있다.
TF는 차별화된 콘셉트의 박물관 조성 방안 모색을 위한 사업 논리 개발과 연구 용역 추진 등 업무를 하고 박물관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의회·지역단체·기관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해양수산자원 발굴·기부와 박물관 홍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보성형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양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 온 점도 눈에 띈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은 국립시설이 전무한 곳으로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들어와야하고 역사‧문화‧생태‧지리적 이점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곳이다"며 "보성군이 제시한 건립 대상지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준비하며 군량미와 전선을 만들었던 곳으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고 학술연구와 교육에 기여하는 박물관 최적지인 만큼 박물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는 보성‧신안‧완도‧강진‧여수‧해남‧고흥 등 7개 시·군이 뛰어들었다.
전남도는 오는 14일 제안서 발표 후 선정된 시·군 현장평가를 통해 17일 최종대상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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