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개최 준비·신안군 통합 집중
삼학도 호텔·자원회수시설 공청회 개최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국의 지방이 소멸 위기에 처해있고 생존을 위한 지방도시의 경쟁도 치열하다. 절박함과 간절함을 갖고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위해 성장동력을 키워나가겠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12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선8기 시정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정 운영 방행에 대해서 5대 분야를 제시했다.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홍률 목포시장 2022.10.12 dw2347@newspim.com |
최우선 과제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양대체전이 목포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면서 "목포종합경기장과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국제축구센터·실내체육관·실내수영장 개·보수 등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안군과의 통합도 역점사업으로 언급했다. 박 시장은 "통합은 더 이상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지역은 넓게 바라보고, 미래는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갖고 진심과 정성을 다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민간단체 주도의 신안군 농수산물사주기 운동, 민간단체간·읍면동간 마을 자매결연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신안군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신안군 건립 지지와 같은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행정에서도 공동운명체로서의 관계를 두텁게 형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미래성장산업 확충을 통한 산업기반을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산업을 다각화해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4차 유망산업을 새로운 청년일자리 중심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공공임대형 스마트 지식산업센터 건립, 청년일자리종합센터 개설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삼학도 호텔과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목포시의 발전, 시민의 복리증진과 밀접한 공익적 사업들이다"며 "이 사업은 100년 대계로 삼아야 하기 때문에 범시민적 공감대 속에서 신중하고 현명하게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개최와 정책자문회의 등을 거쳐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문화예술엑스포(가칭) 개최 추진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축제, 전시, 공연 등을 하나로 묶어낸 종합문화예술축제를 선보여 예향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부가가치와 도시 브랜드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획기적인 목포의 변화와 발전을 늘 꿈꾸고 있고 꿈을 현실로 만드는 노력을 중단없이 펼쳐나가면 청년이 찾는 큰 목포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며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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