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올해도 마스크 쓴 채 수능 치른다…지난해 부정행위 208건

기사입력 : 2022년10월12일 12:17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12:17

교육부, 수능 부정행위 방지대책 발표
매 교시 신분 확인 실시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응시방법 사전 안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208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장에서 수험생은 마스크를 써야하며, 감독관들은 매 교시 신분을 철저히 확인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부정행위 방지 대책을 12일 각 시도에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2022.08.31 hwang@newspim.com

우선 수능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조치가 실시된다. 전년도와 동일하게 한 시험실에 수험생을 최대 24명까지 배치하는 좌석 간 간격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각 교실에는 2~3명의 감독관이 배치되며, 복도 감독관에게 금속탐지기를 지급하여 전자기기 등 반입금지물품 소지 여부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능 부정행위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시험실 내 사물함과 책상서랍 등은 미리 점검하고,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방역지침 강화에 따라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며, 감독관은 대리응시를 방지하기 위해 매 교시 수험생의 신분을 확인한다.

수험생은 감독관의 요구에 따라 마스크를 잠시 내리고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휴대전화·스마트워치·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며, 반입 금지 물품을 가지고 입실한 경우 1교시 전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다수의 부정행위 적발자가 발생하는 4교시 탐구영역시간에 수험생은 반드시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에 두고 시험을 치러야 한다. 선택과목 순서를 바꾸어서 풀거나,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푸는 경우 모두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각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이 본인의 선택과목 명단과 응시 순서를 확인할 수 있는 '수험생별 선택과목 명단'과 응시 순서가 기재된 스티커가 수험생 책상에 부착된다.

탐구 영역은 최대 2개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수험생이 2선택 과목 시간에 1선택 과목의 답을 작성하거나 수정 테이프로 수정할 경우에는 부정행위에 해당된다. 이에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지난해 총 208건의 수능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부정행위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종료령 이후 답안을 작성한 사례가 71건,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을 소지한 사례가 65건, 4교시 응시방법 위반이 44건, 시험 시간 휴대가능 물품 외 소지가 23건, 시험 시작 전 문제풀이가 5건 등이다.

수능 당일 현장에서 발생한 부정행위와 수능 종료 후 부정행위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수능 부정행위자 처리규정에 따라 '수능부정행위심위위원회'에서 제재 정도 등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수능 성적 통지 전까지 당사자에게 통지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행위 유형,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 등 부정행위 관련 사항을 담은 영상 등 안내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학원 등 관련 기관·단체의 협조를 얻어 졸업생 등에 대해서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