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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우려·CPI 경계심 속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조비↑ VS 줌·메타·로블록스↓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21:09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01:46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전일 나스닥 지수가 2년 만에 최저치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11일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1일 오전 8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68.25포인트(0.62%) 내린 1만916.25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20.75포인트(0.57%) 밀린 3604.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29.00포인트(0.44%) 밀린 2만9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요일 뉴욕 증시는 오는 13일 미국의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연준의 긴축 우려가 이어지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로써 미 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바이든 대중국 수출 규제 엔비디아, AMD, 퀄컴 등 미국의 대표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앞서 7일 미 상무부는 중국의 슈퍼컴퓨터 및 인공지능(AI) 산업 등에 첨단 반도체가 공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에 반도체 관련 제품 수출을 금지하는 규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부각됐다.

연준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도 잇따랐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행사에서 "통화 정책은 한동안 제한적일 것"이라며 "긴축 통화 정책의 효과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해 인플레이션 타개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연준이 내년 초까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키이우 폭격 소식에 시장의 안전 선호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됐다. 

달러지수는 전일 한때 113도 넘어섰으며, 현재는 전장보다 0.18% 밀린 112.96을 가리키고 있다.

연준의 긴축 강화 전망 속에 미 국채 금리도 다시 오름세다.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5bp(1bp=0.01%포인트) 오른 3.91%를, 연준의 통화 정책에 보다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9bp 밀린 4.299%로 보합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 '오펙플러스'(OPEC+)가 일일 200만배럴(bpd)의 감산 결정에 오름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다시 부각하며 하락 중이다. 

현재 WTI 선물 12월물 가격은 배럴당 89.35달러로 1.95% 하락 중이다. 브렌트유 12월은 94.42달러로 1.84% 밀리고 있다.

한편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어 시장에서는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

로블록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상업용 에어택시 서비스 개발업체인 조비(종목명:JOBY)의 주가가 11% 넘게 폭등 중이다. 델타 고객들을 위한 공항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델타항공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M)의 주가는 3% 넘게 하락 중이다.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특수에 따른 효과가 사라지고 있어 중·단기 전망에 대해 낙관하기 힘들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한 여파다.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RBLX)의 주가도 개장 전 4% 넘게 급락 중이다. 바클레이즈가 새롭게 내놓은 분석 보고서에서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한 것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보였다. 바클레이즈는 로블록스가 주력 시장에서 이미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어 팬데믹 특수가 사라진 터라 향후 성장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META)의 주가도 3% 넘게 하락 중이다. 아틀란틱 에쿼티가 거시 경제적 역풍을 이유로 회사의 성장 전망에 대해 비관하며 목표 주가를 주당 160달러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전일 회사의 주가는 0.25% 오른 133.79달러에 장을 마쳤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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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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