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57회 설악문화제가 12만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의 다녀간 가운데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일 속초시에 따르면 4년 만에 열린 '제57회 설악문화제'는 속초시가 주최하고 (재)속초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해 지난 7~9일 속초시 설악로데오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열렸으며 12만 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을 이뤄냈다.
설악산 소공원 내 산신제단에서 산신제례인 '설악소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거리 퍼레이드와 개막식 및 미스&미스터 트로트 콘서트, 속초 시민가요제 '나도 가수다', '한궁대회'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지역 시민들의 특색 있는 교류와 체험 부스로 운영됐다.

주행사장인 설악로데오거리에서는 시민들과 지역의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운영하는 체험부스, 한마음 색소폰 동호회, 청소년 밴드 등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설악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총 30팀이 참가한 설악로데오거리 퍼레이드로 총 5회에 걸쳐 국내외 초청팀과 속초어린이집연합회, 속초시 8개 동 주민자치위원회, 역대 속초시 문화상 및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등 30여 팀이 넘는 다양한 시민 그룹이 참여해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축제 기간 속초지역 최초의 미술 판매 장터인 속초아트페어와 연계한 설악문화제 특별전 '굿-LUCK'과 청년몰 갯배St 속초비어페스타가 함께 열려 설악문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설악로데오거리 행사에 이어 오는 15~16일에는 '제57회 설악문화제'의 설악권 행사가 펼쳐진다. 설악권 행사는 설악동 B, C지구 설악동 프리마켓 및 버스킹 공연과 설악산 등반대회인 '달마! 능선길 걷기'가 열린다.

이병선 재단 이사장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축제로서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특히 내년에는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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