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쿠스마 미차이(27·태국)가 7일 파타야 '피닉스골드골프앤컨트리클럽'의 마운틴(OUT), 오션(IN) 코스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KLPGA 2022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68-67-65-67)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2 IQT 우승자 쿠스마 미차이. [사진= KLPGA] |
쿠스마는 "우승해서 정말 행복하다. 최근에 출전한 대회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만들어냈고, 우승까지 하게 되어 더더욱 기쁘다"라고 전했다.
쿠스마는 2008년에 처음 골프채를 잡았고, 그로부터 2년 뒤인 2010년 프로가 됐다. 중국과 태국에서 각각 1승과 3승을 기록하기도 한 쿠스마는 한국 선수 중 박성현이 롤모델이라고 밝히면서 "많은 한국 선수들이 정말 잘 치지만, 박성현 선수의 시원한 장타를 좋아한다. 플레이 스타일뿐만 아니라 패션 스타일도 멋지고 사람 자체가 멋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태국LPGA를 주 무대로 하며 2022시즌 현재 상금 순위 8위에 자리하고 있는 쿠스마는 이번 우승을 통해 목표를 다시 세웠다.
쿠스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연말에 있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됐으니, 그때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시드순위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17년도 우승자 첸유주(25·대만)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71-66-69-70)로 2위를, 완차나 포루앙롱(29·태국), 팟따마바디 킷띠까녹(18·태국), 케이티 유(21·미국/유현서) 등 3명이 나란히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백카운트 방식에 따라 순서대로 3위부터 5위까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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