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코스피 3일 연속 상승...코스닥 700선 회복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17:53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17:53

원·달러 환율도 한때 1400원대 아래로
코스닥 3%대 상승...2차전지 관련주 강세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코스피가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700선대를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은 10거래일만에 1397.5원까지 내려갔으나 마감 직전 낙폭을 줄이며 1400원대에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15.22)보다 22.64포인트(1.02%) 상승한 2237.86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5.34)보다 20.64포인트(3.02%) 오른 706.01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10.1원)보다 7.7원 하락한 1402.5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10.06 hwang@newspim.com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22.64포인트(p·1.02%) 오른 2237.86원에 마감했다. 장중 기관 투자자가 매도세로 전환해 745억원, 개인이 1858억원어치을 팔았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251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지켰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회복 전망과 모건스탠리가 반도체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한 것이 훈풍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0.54%, 0.11%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1.92%), LG화학(4.11%), 삼성SDI(2.81%) 등 시총 상위종목들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21%나 오르며 706.0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으로 회복한 것은 8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9억원, 11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가 2425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에코프로가 각각 5.80%, 8.64%, 7.31%로 나란히 급등했다. HLB(2.65%), 펄어비스(2.35%), 셀트리온제약(1.58%) 등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이 상승했다.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점 등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현지시간) 발표된 기업 대상 서비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이 직전월보다 20만8000명 증가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0.14%p, 2년물 국채금리는 0.09%p 오르며 긍정적인 고용지표에 반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감산 합의도 뉴욕 주요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주요 지수 반등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입으로 원·달러 환율의 안정도 있었으나 추세적인 반등으로 이어지려면 미국의 고용지표, 물가지표 등이 추가적으로 나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긴축 우려를 자극하지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하락한 140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416.5원에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세를 보였다. 이에 원화 강세가 이어져 환율이 1397.5원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강재현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 하락은 외인이 들어오는 경향이 크다. 3분기 IT를 포함한 시장의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코스피지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돌아왔다. 그런 점에서 환율이 움직인 것이고 위안화 강세 영향이 크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rightjen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