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희 일가 토지 가격 56배 상승...특혜 의혹"
대통령실 "국감 앞에서 네거티브 재탕, 깊은 유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양평군에 땅투기를 했다는 야당의 의혹제기에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6일 입장문을 내고 "대대로 이어 온 선산을 두고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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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대통령실은 "양평군 병산리 일대 임야 대부분은 최은순 씨 시댁의 조상 묘와 납골당이 위치하고 있는 '선산'으로, 최은순 씨 남편 대부터 보유하고 있다가 상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은순 씨 남편이 1987년 사망한 후 상속되어 35년간 계속 보유만 한 것으로 부동산 투기와 무관합니다. 대대로 이어 온 선산을 두고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산 보유 및 이를 관리하기 위한 극히 일부 토지의 형질 변경은 모두 적법하게 이루어졌고, 어떠한 특혜도 없었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미 대선 기간 민주당이 근거 없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해 조상 대대로 보유해 온 '선산'임을 상세히 설명드린 바 있다"며 "국정 감사를 앞세워 대선 때 네거티브 공세를 재탕하고 이를 마치 새로운 것처럼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일가의 양평 병산리 토지 가치가 당초 낮았으나 20년 간 56배 상승하는 과정에서 법 위반과 양평군의 특혜가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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