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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막판 뒷심 부족에 하락…나스닥 0.25%↓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05:18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05:18

9월 민간고용·ISM 서비스업 지수 예상치 상회
샌프란 연은 총재 "2023년 피벗 가능성 낮아"
WTI, OPEC+ 감산 결정에 1.43%↑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5포인트(0.14%) 하락한 3만273.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65포인트(0.20%) 빠진 3783.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77포인트(0.25%) 내린 1만1148.64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하락 출발하며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결국 하락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9월 민간 고용은 이전보다 개선됐으며 시장의 예상치도 웃돌았다. 이 지표는 오는 7일 예정된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 전 고용시장을 가늠할 수 있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월보다 20만8000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명을 상회했으며 직전월인 8월 수치는 13만2000 명에서 18만5000 명으로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같은 견조한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를 재차 키웠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02%까지 올랐고 달러도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은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인베스코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크리스티나 후퍼는"고용지표가 실제로 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실망스러운 지표가 발표되면 단기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9월 서비스업 지수는 예상치를 웃도는 개선세를 보였다. ISM은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였던 56.0을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전월치인 56.9보다는 소폭 낮았다. ISM의 서비스 PMI는 업황 확장 국면에 머물렀다.

미국의 8월 무역 적자는 15개월만에 최저치인 674억 달러로 줄어 들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재개의 발판을 마련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677억달러의 적자를 예상했다. 미 상무부는 8월에 미국의 수출은 0.3% 감소한 2589억 달러를, 수입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1.1% 감소한 326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준 위원의 발언도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피벗(pivot:정책 전환)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메니지먼트의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프라이언 멀버리는 "시장이 연준으로부터 매우 일관된 메시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주식의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고 진단했다.

종목별로 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일 원래대로 매수한다고 밝히면서 트위터 주가는 급등했다. 주가는 장중 일시적으로 매매 정지됐고, 이후 22.24% 폭등한 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98%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1.01% 빠진 0.9886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대규모 감산 발표에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회의에서 일일 20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감산 규모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4달러(1.43%) 오른 배럴당 87.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9.70달러(0.6%) 상승한 1720.8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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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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