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전략·9개 과제로 구성…데이터 활용역량 강화계획 수립
매달 1회 '데이터와 데이트 데이' 운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가 소속 직원들을 데이터 활용에 대한 공부를 통해 데이터 전문가로 키운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선도하고 데이터기반 행정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부처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행안부 제공 |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데이터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분석을 통한 국정운영의 과학화(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일하는 과정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행안부는 관행·경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 기반 행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식제고 교육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분석 등을 추진해 왔으나 현업 공무원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전 부처로 확산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어 왔다.
이 종합계획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선도하고 데이터기반 행정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부처로 도약하기 위해 데이터를 직접 분석·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현업 공무원(MOIS·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3개 추진 전략과 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조직 전반에 데이터 문화를 확산하고 연구‧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데이터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데이터리터러시(Data Literacy)를 강화한다.
아울러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을 위해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해 정책 현안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성공·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직관적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시각화 처리 기반(솔루션)을 구축해 누구라도 쉽고 간단하게 시각화하여 분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앞으로 데이터로 일 잘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선도적으로 공무원의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를 추진함으로써 범정부 공무원이 데이터 기반 행정 전문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