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윤철 전북 전주시의원은 3일 "역사도심지구 과잉규제에 따른 빈 점포 속출로 충경로 거리 일대가 쇠퇴하고 있다"며 "충경로를 중심으로 본도심 활성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구도심 구간별 상점현황은 지난달 기준 동문상점가의 경우 총 점포수 236개 중 빈 점포가 63개로 공실률이 26.7%에 달하고 있다"며 "공실률 또한 웨딩거리 상점가 14.8%, 병무청 오거리부터 다가교 사거리까지의 구간은 22.8%이다"고 설명했다.
김윤철 의원[사진=전주시의회] 2022.10.03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를 놓고 봤을 때 소규모 상가의 전국 평균 공실률인 6.6%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며 "중대형 상가를 기준으로도 13.1%로 전국 평균을 넘어서는 수치이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개인의 영리행위에 대해 행정 개입은 어렵지만 상권이 쇠퇴는 구도심 쇠락,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과잉규제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도시계획 차원에서 특단의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권 발전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가장 첫걸음이다"며 "쇠퇴해가는 본도심 상권 회복을 위한 복안과 충경로 거리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범기 전주시장은 "제도적 기반인 도시계획을 정비하고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겠다"며 "명품거리 조성과 충경로를 중심으로 조선궁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관광객과 시민이 즐겨 찾는 글로벌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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