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달 30일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경기 화성시 제약회사 공장 화재현장 합동 감식이 오는 4일 진행된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화성시 향남읍 화일약품 화재 현장에서 오는 4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0일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경기 화성시 제약회사 공장 화재현장 합동 감식이 오는 4일 진행된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2.10.02 1141world@newspim.com |
이날 합동감식을 통해서 해당 공장 최초 발화 지점과 폭발 및 화재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밝힐 방침이다.
경찰은 숨진 20대 작업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에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서는 이날 화성시 향남읍 제약단지 공장에서 폭발 소리가 들린다는 119신고를 다수 접수하고 소방력 94명과 소방장비 52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어 화재 발생 2시간 20분 만인 오후 4시 45분쯤 큰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건물 내부에 아세톤 등 화학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불로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숨진 1명은 연락이 두절됐던 20대 실종자로 오후 4시 12분쯤 건물 뒤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부상자 중 4명은 얼굴부위 외상 등 중상을 입고 나머지 10명은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내부에 있던 다른 근로자 약 4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한 화일약품 공장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 건물 8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600여㎡로 발화 지점은 이들 건물 중 H동 3층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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