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9월 30일 오후 3시1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가 재활기기 라인업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재활서비스 시장은 원격 진료를 통해 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혜가 점쳐진다.
30일 네오펙트 관계자는 "현재 인지 재활기기(치매)와 상하지 및 전신 재활기기 등 총 8개 제품을 출시했으며, 향후 인지재활 라인업을 강화하고, 5가지 이상의 재활기기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며 "국내와 미국, 독일에서 현지 판매 법인을 통해 직접판매를 하고 있으며, 딜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21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펙트는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기술을 기반으로 뇌졸중 등의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위한 재활의료기기 및 재활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에는 상지재활 의료기기인 '스마트 글러브'가 있다.
팬데믹 영향으로 원격 의료가 정착한 미국 재활 서비스 시장은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네오펙트는 2019년말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 있는 의료법인 '커뮤니티 리햅 케어(CRC)'를 인수하고 원격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긴급으로 원격의료가 허용됐으며, 올해도 기존과 똑같은 보험코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원격의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영구적으로 허용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공공의료보험기관(CMS)에서 병원 및 의료기관이 원격진료 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하면 일정금액을 보조해주는 의료 행위 코드(CPT)를 확대하고 있어 이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네오펙트의 재활기기 라인업.[출처=네오펙트] |
이를 위해 네오펙트는 AI기반의 웨어러블 연동 재활훈련용 솔루션(네오펙트 홈)과 비디오콜&커뮤니케이션 도구(네오펙트 텔레리햅), 의료인 통합 관리 도구 등을 개발했다.
회사 측은 "CRC를 통해 솔루션 패키지를 각 파트너 병원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미국 대형 병원체인과의 파트너쉽을 통해서 패키지를 대량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매년 30%씩 성장해 2019년 1063억 달러(약 152조원)에서 2026년에는 6394억 달러(약 91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네오펙트 관계사인 와이브레인은 올해 상반기 기술성 평가를 완료한 후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11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와이브레인은 2021년 국내 최초로 우울증 전자약 허가를 받았다.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 스팀'과 편두통 전자약 '두팡', 스트레스 전자약 '폴라', 정신과 뇌파 진단 보조장비인 '마인드 스캔' 등을 출시했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