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전력 20척 넘게 참가
실전적 훈련 상호 운용성 강화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핵항모와 핵잠수함까지 동원한 한미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간 진행됐다.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인 핵항모와 핵잠수함까지 한반도로 전개된 엄중한 상황에서도 북한은 25일과 28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를 발사하면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이 훈련 마지막 날인 9월 29일 동해상에서 실전적인 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인 KN-23‧24는 사거리만 봤을 때는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는 미 핵항모를 비롯한 한미 해군 전력들을 타격할 수 있다.
한미일 해군은 30일 적 잠수함 전력에 대응하는 한미일 대잠전 훈련도 2017년 이후 5년 만에 재개한다.
한미 연합 해상 훈련에 참가한 해군 함정들이 마지막 날인 9월 29일 동해상에서 실전적인 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형 구축함 광개토대왕함(DDH-I),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 미 순양함 첸슬러스빌함(CG), 미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 [사진=해군] |
해군은 29일 오후 동해상에서 실전적 훈련을 하고 있는 한미 연합 전력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에는 20척이 넘는 한미 함정이 참가했다. 한국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993·7600t급)과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4400t급) 등 수상함 21척과 잠수함 1척이 참가했다.
한미 연합 해상 훈련에 참가한 해군 함정들이 마지막 날인 9월 29일 동해상에서 실전적 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
미측에서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t급)을 기함으로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과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52)·벤폴드함(DDG-65), 로스앤젤레스급 공격 핵잠 아니폴리스(SSN-760·6000t급)가 참가했다.
한미 연합 해상 훈련에 참가한 해군 함정들이 마지막 날인 9월 29일 동해상에서 실전적 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
항공모함 함재기(FA-18), 해상초계기(P-3·P-8), 해상작전헬기(AW-159·MH-60R) 등 한미 해군 항공기와 한국 공군 전투임무기(F-15K·KF-16), 미 육군 아파치 헬기(AH-64E)까지 총동원됐다.
한미 연합 해상 훈련에 참가한 해군 함정들이 마지막 날인 9월 29일 동해상에서 실전적 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
한미 해군은 대특수전 부대작전(MCSOF) 훈련을 비롯해 대수상전과 대잠전, 방공전, 전술기동훈련 등 다양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