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강남구가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삼성동 영동대로와 코엑스 일대를 중심으로 강남구 전역에서 '2022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3년 만에 대규모 대면 축제로 돌아온 '2022 강남페스티벌'은 '강남을 그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K-컬쳐 허브' 강남의 문화관광자원을 집대성한 19개의 프로그램(대표 프로그램 9개, 기본 프로그램 10개)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기획됐다. 또 구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자료=강남구] |
강남페스티벌 개막제 '강남을 그리다'는 이달 30일 저녁 7시 30분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다. 공연단‧구민·글로벌 한류팬 등 170여명이 출연해 무대에서 강남페스티벌의 대표 콘텐츠를 소개하는 공연을 펼친 후 마지막에 다 같이 모여 신개념 판놀이 '강남술래'를 돌며 대화합의 장을 보여준다. 여기에 코엑스 일대의 옥외전광판에서 뿜어 나오는 화려한 영상이 개막식의 무대를 더 특별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튿날인 10월 1일 강남 교향악단과 합창단이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가을의 향연'이 K-POP 광장에서, 강남구 관내 디자이너와 강남구민이 모델로참여하는 '별마당패션쇼'가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린다.
10월 2일에는 초대형 한류 콘서트인 '영동대로 K-POP 콘서트'가 개최된다. 강남스타일 1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싸이를 비롯해 더보이즈·하이라이트·청하·위클리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한류스타 출연진과 더 화려해진 무대 연출로 페스티벌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10월 3일 오전 8시에는 삼성1동 주민센터 앞 봉은사로 일대에서 '제19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이 개최된다. 마라톤 종목은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 10㎞, 5㎞이며, 주한 미8군 사령부, 각국 대사관, 외국인, 동호회원 및 구민 등 6,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과 강남구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등 옥외전광판 21개를 활용한 영동대로 미디어쇼 '꽃, 사람, 춤'이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매일 저녁 3회 10분씩 상영된다. 상영시간은 18:40, 19:40, 20:40이다.
10월 7일과 8일에는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마루공원 그린 콘서트'가 올해 처음 선보인다. 신승훈·백지영·거미·김필·장민호·양지은 등 발라드‧트로트 장르의 인기가수 공연과 시민 참여 가요제가 결합한 콘서트로 자연 속에서 사람·도시·음악이 어우러지며 삶의 진솔한 이야기가 함께하는 색다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강남페스티벌 기간 내내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여행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푸드 공간 '미식여행'과 소규모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K-컬쳐 스테이지'를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다.
이 밖에도 ▲365일 FUN&PAN 랜덤플레이댄스 ▲가로수길 디자인 위크 ▲강남 유닉투어 ▲강남 메디투어 페스타 ▲내 집 앞 세계영화제 ▲평생학습 체험 전시회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강소라 마켓 ▲외국인 태권도 경연대회 및 세계 음식문화 체험쇼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 ▲글로벌 명장쉐프 음식축제 등의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강남페스티벌은 3년 동안 코로나19로 고생한 구민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강남페스티벌은 강남구 전역에서 펼쳐지는 도시 브랜딩 축제이자 K-컬쳐를 집대성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giveit90@newspim.com